3월 3주차 에너지 업계 동향 정리 (석유화학업계, 산업용전기요금, 경부하대책 등)

석유화학계 "산업위기지역 산업용 전기료 감면해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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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계 "산업위기지역 산업용 전기료 감면해야"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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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는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에 총 13개의 지원책을 건의했습니다. 이러한 건의는 '원가 부담·과세 완화', '경영환경 개선', '고부가·저탄소 전환 지원'의 세 분야로 나누어집니다.​

 

1. 원가 부담·과세 완화

• 산업용 전기요금 감면: 석유화학산업은 생산비 중 전력비용이 약 3.2%를 차지합니다. 최근 전기요금 인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저하가 우려되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에 대한 전기요금 감면을 요청했습니다.​
• 양도차익 과세이연 기간 연장: 사업 재편 시 자산 매각에 따른 양도차익 과세를 사업 폐지 시까지 이연하여 기업의 재무 부담을 완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석유수입부과금 환급대상 확대: 현재 수입 LPG에만 적용되는 석유수입부과금 환급을 국산 LPG에도 확대하여 국내 생산자들의 원가 부담을 줄이도록 요청했습니다.​
• 공업용 LNG 안전관리부담금 면제: 공업용 LNG 수입 시 부과되는 안전관리부담금을 면제하여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경감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 석유화학 원료 무관세 기간 연장: 석유화학산업의 주요 원료에 대한 무관세 적용 기간을 연장하여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2. 경영환경 개선

• 기업결합 금지 예외 조항 신설: 동종 사업장 간 통폐합 시 공정거래법상 기업결합 금지의 예외를 허용하여 산업 구조조정을 촉진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 환경영향평가 간소화: 환경영향평가 절차를 간소화하여 기업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 화학물질관리법 개선: 화학물질관리법의 규제를 완화하여 기업들의 운영 부담을 경감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 산업단지 내 규제 완화: 산업단지 내 기업 활동을 저해하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여 기업들의 생산성을 높일 것을 요청했습니다.​
• 연구개발 지원 확대: 석유화학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개발 지원을 확대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3. 고부가·저탄소 전환 지원

• 친환경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오염방지·자원순환 기술, 바이오화학 기술,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기술 등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하여 세액공제율을 높일 것을 요청했습니다.​
• 파일럿 실증 컴플렉스 조성 지원: 정부 주도로 파일럿·실증 복합단지를 구축하고, 공용부지를 확보하여 폐수처리 등 생산공정 보조시설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시사점:

석유화학산업은 국가 경제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나, 최근 원가 상승과 글로벌 경쟁 심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한경협의 이번 건의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정책적 배려가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발전사업자들을 위한 사업 기회:

석유화학업계의 전기요금 부담 완화를 위한 정부 지원이 논의되는 가운데, 발전사업자들은 다음과 같은 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습니다:​

1. 에너지 효율화 솔루션 제공: 석유화학 기업들을 대상으로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한 컨설팅 및 솔루션을 제공하여 전력 사용량을 최적화하고 비용 절감을 지원할 수 있습니다.​
2.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 석유화학단지 내 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하여 친환경 에너지를 공급함으로써 기업들의 탄소 배출 저감과 전기요금 부담 완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 구축: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에 대비하여 ESS를 설치하고 운영함으로써 전력 수요 관리를 지원하고, 전기요금 절감 효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방안들은 석유화학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함과 동시에 발전사업자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 것입니다.

 

원전·태양광 봄철 난투극…전력계통 위태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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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태양광 봄철 난투극…전력계통 위태위태

 

봄철 전력 수요 감소와 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로 인해 원자력 발전소의 출력 감발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전력 시장 가격, 즉 계통한계가격(SMP)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력망 운영의 복잡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봄철 전력 수요 감소와 원전 감발 현황

2025년 3월, 기온 상승으로 난방 수요가 줄어들면서 전력 수요가 감소하였습니다. 동시에 태양광 발전은 일사량 증가로 인해 최대 26GW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전력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전력 당국은 원전의 출력을 감발하고 태양광 발전의 출력을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3월 22일에는 가동 중인 원전 22기 중 13기의 출력을 10~20% 감발하였습니다. ​

 

3월 평균 SMP와 원전 감발의 영향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2025년 3월의 육지 평균 SMP는 116.39원/kWh로 기록되었습니다. 원전의 출력 감발은 전력 공급량 감소를 초래하여 SMP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과거 사례를 보면, 원전 1기의 출력 감발 시 SMP가 kWh당 약 1~2원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원전 감발이 없었을 경우의 SMP 추정

3월 22일의 사례에서, 13기의 원전이 평균 15% 감발하였으므로 이는 약 2기의 원전이 완전히 감발된 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집니다. 따라서, 이러한 감발이 없었다면 SMP는 현재보다 kWh당 약 2~4원 낮은 112.39원에서 114.39원/kWh 수준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시사점 및 대응 방안

1. 전력망 유연성 강화: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과 같은 유연성 자원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2. 보조서비스 시장 활성화: 전력 수급의 안정성을 위해 보조서비스 시장을 구축하고, 출력 제어에 대한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합니다.​
3. 송전망 확충: 재생에너지의 집중 발전으로 인한 지역별 전력 과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송전망의 확충이 필요합니다.​
4. 출력 제어 장치 도입 확대: 태양광 발전기의 출력 제어 장치 도입을 확대하여 전력 과잉 시 출력 조절이 용이하도록 해야 합니다.​

이러한 종합적인 대책을 통해 전력망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전력 시장 가격의 변동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산업용전기 직접구매, 기업관심 많지만 '하이리스크'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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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 산업용 전기 직접구매제도(PP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규모 전력소비 기업 중 64.3%가 향후 3년 이내에 PPA 도입을 검토할 의향을 보였으며, 이는 전기요금 절감과 재생에너지 조달 수단으로서의 PPA의 매력을 반영합니다.​

 

PPA 도입에 대한 주요 관심사:

• 전기요금 절감 기대: 응답 기업의 66.7%가 전기요금 절감을 PPA 도입의 주요 이유로 꼽았습니다.​
• SMP 전망: 50%의 기업이 향후 3년 내 SMP가 kWh당 120~14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PPA의 경제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리스크 요인 및 정부 대응:

• 송전망이용료 등 부가요금 증가(61.5%), 규제 강화 우려(30.8%), SMP 가격 불확실성(64.3%) 등이 PPA 도입의 주요 리스크로 지적되었습니다.
• 제도 변화: 정부는 거래유지 기간을 1년에서 3년으로 연장하고, 미이행 시 참여 제한 기간을 최대 9년까지 부과하는 등 제도 개선을 추진 중입니다.​

발전사업자를 위한 사업 기회:

1. RE100 참여 기업과의 PPA 체결: 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는 기업들과의 장기 PPA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2. SMP 변동성 헤지를 위한 금융기법 활용: SMP 변동성에 대비하여 선물 계약이나 옵션 등 금융 파생상품을 활용하여 가격 변동 위험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3. 분산형 에너지 시스템 구축: 지역 내 소규모 발전소를 통해 송전망 이용료를 절감하고, 지역 기업들과의 직접 전력 거래를 추진할 수 있습니다.​
4. 하이브리드 에너지 솔루션 제공: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등 다양한 에너지원의 결합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의 에너지 수요에 맞춘 맞춤형 PPA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PPA 시장의 성장과 함께 발전사업자들은 이러한 기회를 활용하여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전력 시장의 변동성에 대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난, 열부문 누적미수금 5595억원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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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난, 열부문 누적미수금 5595억원으로 증가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2024년 열과 전기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연료비 미조정으로 인한 미수금이 누적되어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판매 실적 및 영업이익

• 열 판매량: 2024년 1,434만4,000Gcal로 전년 대비 1% 감소하였습니다. 이는 외기 온도 상승으로 난방 수요가 줄어든 결과입니다.​
• 전기 판매량: 1만2,003GWh로 전년 대비 0.1% 감소하였습니다.​
• 영업이익: 열 부문은 1,794억 원, 전기 부문은 1,572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특히 전기 부문은 전년도 대비 166% 증가하였습니다.​

미수금 현황

연료비 미조정으로 인해 2024년 미정산분 1,416억 원이 발생하여 누적 미수금이 5,595억 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난의 재무 건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사점

1. 열요금 현실화 필요성: 누적 미수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요금의 현실화가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연료비 변동을 적시에 반영하여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야 합니다.​
2. 에너지 효율 개선 투자 확대: 한난은 2024년에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13억 원을 투자하였습니다. 이러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에너지 이용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해야 합니다.
3. 취약계층 지원 강화: 한난은 동절기 난방비 특별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책임 활동을 지속하여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높여야 합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의 2024년 전기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166% 증가한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양산, 대구, 청주 열병합발전소의 본격 가동: 한난은 한국가스공사의 개별요금제를 채택한 양산, 대구, 청주 열병합발전소를 본격적으로 가동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전력 생산 효율이 향상되었고, 전기 판매 수익이 증가하였습니다.​
2. 연료비 절감 및 운영 효율성 향상: 개별요금제 도입으로 연료비 절감 효과가 나타났으며, 운영 효율성도 개선되었습니다.이로 인해 전기 부문의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한난의 전기 부문 영업이익이 전년도 대비 166% 증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동서발전-E1, 500MW 여수그린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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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E1, 500MW 여수그린 집단에너지사업 공동 추진

 

한국동서발전과 E1은 전라남도 여수 지역에서 500MW 규모의 여수그린에너지 집단에너지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양사는 3월 18일 서울 용산구 E1 사옥에서 기본합의서를 체결하고, 여수 지역 내 산업단지와 주거지역에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LNG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주요 내용:

• 여수그린에너지 개요: 495MW 규모의 집단에너지사업 허가권을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으로, 여수 지역 내 열과 전력을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 공동 추진 사항: 건설공사 발주, 금융 조달, 연료 수급, 유지보수(O&M) 등 사업 전반을 양사가 협력하여 진행할 예정입니다.​
• E1의 전략: 지난해 평택에너지앤파워 인수에 이어 이번 사업 참여로 LNG 발전 부문의 성장 동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시사점:

1. 에너지 공급 안정화: 여수 지역에 안정적인 열과 전력을 공급하여 지역 산업과 주거 환경의 에너지 수급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2. LNG 발전 확대: 친환경 에너지원인 LNG를 활용한 열병합발전소 건설로 국내 LNG 발전 비중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3. 기업 간 시너지 효과: 동서발전의 발전사업 역량과 E1의 글로벌 에너지 사업 역량이 결합되어,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이 기대됩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양사는 국내 에너지 산업의 발전과 국가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참고사항 : 여수그린에너지의 집단에너지사업에 대한 경제성은 과거에 수행된 타당성 조사를 통해 검토된 바 있습니다. 한국동서발전은 2021년 도화엔지니어링과 함께 '여수그린 집단에너지사업 타당성조사 용역'을 진행하여 최적 설비 구성, 환경적 특성, 사업 경제성 등을 평가하였습니다. ​

전력거래소, 내달 6일까지 경부하기 전력수요창출 아이디어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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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거래소, 내달 6일까지 경부하기 전력수요창출 아이디어 공모

 

전력거래소는 봄·가을철 낮 시간대 전력수요 감소로 인한 전력계통 운영의 어려움을 완화하고자 '경부하기 수요창출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합니다. 이 공모전은 3월 17일부터 4월 6일까지 진행되며,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

공모 주제:

• 경부하기 낮 시간대(오전 10시~오후 4시) 전력수요 창출 아이디어​

참여 방법:

• 공모 양식을 작성하여 이메일(smartgrid@kpx.or.kr)로 제출​

심사 기준:

• 신규 전력수요 창출 효과성​
• 전력계통 안정화 활용성​
• 비용·편익 경제성 등​

시상 내역:

• 총상금 550만 원​
• 산업부장관 또는 전력거래소 이사장 표창​
• 수상자 전원에게 전력거래소 중앙전력관제센터 견학 기회 제공​

아이디어 제안:

봄·가을철 낮 시간대 전력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다음과 같은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1. 전기차 충전 인센티브 제공:
   • 전기차 소유자들에게 경부하기 낮 시간대에 충전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해당 시간대 전력수요를 증가시킵니다.​
2. 산업체 생산 일정 조정 지원:
   • 에너지 집약적인 산업체가 생산 일정을 낮 시간대로 조정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피크 시간대의 전력부하를 낮추고, 낮 시간대의 전력 사용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3. 가정용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
   • 가정에서 낮 시간대에 전기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간대별 전기요금을 차등화하여 낮 시간대 요금을 저렴하게 설정합니다.​
4. 재생에너지 연계형 냉난방 시스템 보급:
   •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보급하여 낮 시간대 전력 사용을 촉진합니다.​
5. 에너지 저장장치(ESS) 활용 촉진:
   • 낮 시간대에 전력을 저장하고, 피크 시간대에 사용하는 ESS 설치를 지원하여 전력수요를 분산시킵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를 통해 전력계통의 안정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